'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서은수 '바꿔치기' 들통, 나영희 '눈 뒤집혀'…이다인 '복수극'도 기대감↑

입력 2017-11-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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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2TV '황금빛 내 인생')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 서은수 두 딸의 정체가 밝혀져 안방을 울린 가운데 나영희·이다인 모녀의 복수극이 예고됐다.

5일 방영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20회에서 지안(신혜선 분)·지수(서은수 분)가 뒤바뀐 사실이 드러났다.

재성(전노민 분)은 지안에게 "네가 왜 은석이냐. 너 은석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지"라며 유전자 검사 결과를 들고 몰아붙였다. 지안은 "죄송하다. 오늘 말씀드리려 했다"고 해명하려 했지만 재성은 "우리를 기만했다. 나가라"고 소리쳤다.

이어 재성은 태수(천호진 분)의 집에 들이닥쳤다. 재성이 "당신이 딸 팔아서 팔자 고치려 했던 서태수냐. 내 딸 두 번 빼돌린 서태수냐고"라고 외치자 태수는 무릎을 꿇으려고 했다. 이에 재성은 태수의 멱살을 잡으며 "꿇지 마. 들키고 나서 하는 건 사죄가 아니다. 내 딸을 내 가슴에 묻고 살았는데 죽은 딸이 돌아왔다. 그런데 그 딸이 또 내 딸이 아니다. 세상에 할 짓이 없어서 자식을 바꿔치기하냐. 당신이 인간이냐"고 말했다.

이 모습을 목격한 지태(이태성 분), 수아(박주희 분), 지수는 충격을 받고 할 말을 잃었다. 재성이 지수를 데려가려 하자 놀란 지수는 집을 뛰쳐나갔다. 지안 역시 해성 그룹에서 쫓겨난 후 갈 곳을 잃어 밤새 길거리를 헤맸다.

이후 미정(김혜옥 분)은 명희(나영희 분)의 호출을 받고 집을 찾아간다. 명희는 지안의 짐을 챙겨가라고 부른 것. 지안이 쓰던 방에서 짐을 갖고 나온 미정에게 명희는 "내가 내 딸 쓰라고 꾸며준 방이었다. 그런데 그걸 당신 부부 사기극에 속아 당신 딸이 썼다"고 말했다.

그러자 미정은 "사모님과 부회장을 속인 건 저다. 지안이도 남편도 아무 것도 몰랐다. 애들 아버지는 말렸다"고 변명했다. 명희는 "끝까지 말리지는 못했나 보다. 양미정 씨가 머리가 워낙 좋아서"라고 받아쳤고, 미정은 "갑자기 튀어나왔다. 미쳤었나보다. 지수도 지안이도 저한테는 똑같은 딸이었다. 다만 지수는 사는 데 불만이 없었는데 지안이는 너무 힘들어했다"고 말해 명희의 속을 또한번 뒤집어놨다.

명희는 "그런 헛간 같은데서 빵집 종업원으로 사는데 불만이 없냐"고 쏘아붙였다. 미정은 "그런 뜻이 아니었다. 죄송하다"고 빌었고, 명희는 "네 딸 서지안이 그렇게 소중했냐. 그래서 내 딸을 니들같이 천하게 살게 하면서 네 딸을 내 집에 보냈냐"고 답했다.

죽여달라는 미정에게 명희는 "당신 딸 서지안을 죽일 거다. 그렇게 소중했던 네 딸 평생 계약직도 못하고 당신처럼 살게 해 줄거다. 죽을 때까지 네 딸이 어떻게 사는지 구경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해 준 가게 그만 두기만 해봐라. 그 돈으로 네 딸 먹여살려라. 네 딸 판 기분 느끼면서 평생 살아라"고 덧붙여 향후 복수극에 관심을 모았다.

한편 서현(이다인 분)의 복수극도 예고됐다. 앞서 류(위하준 분)의 부인은 서현과 류의 데이트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내 협박하면서 서현의 돈을 뜯으려 했다. 류의 부인은 반신반의하며 1억 원을 요구했고 서현은 이를 쉽게 수락했다. 주식을 팔아 1억 원을 마련하는 서현에게 류의 부인은 다시 5억 원을 제시했다. 집안의 명품과 악기를 팔아 5억 원을 마련한 서현. 그러자 류의 부인은 "너 5억 원짜리냐. 이 사진 뿌리면 인생 종칠텐데"라며 7억 원으로 올렸다.

서현은 류를 만나 7억 원으로 올리는 게 말이 되냐며 불평을 쏟아냈다. 그러자 류는 "7억이면 이혼해줄 것 같은데"라고 말했고 서현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어 서현은 "내가 아주 분명히 말하는데 스톱이다. 우리 약속했잖아. 내가 스톱하면 언제든스톱한다고"라고 말했다.

하지만 류는 "브레이크가 고장 났다. 멈춰지지 않는다"며 서현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서현은 "우리는 이뤄질 수 없는 사이라니까 왜 그러냐. 브레이크 고장 나면 죽는다"고 답했고 류는 "전 죽어도 좋다"며 종지부를 찍었다. 고개를 숙이며 눈을 가리는 서현.

이내 고개를 든 서현은 백미러를 통해 류가 씩 웃는 장면을 본다. 서현은 류와 아내가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치를 떤다.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은 흙수저를 벗어나고 싶은 3無녀에게 가짜 신분 상승이라는 인생 치트키가 생기면서 펼쳐지는 황금빛 인생 체험기를 그린 세대 불문 공감 가족 드라마로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55분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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