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1월 18일 정식 개장한다"

입력 2017-11-0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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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사업 완료 시 여객 1억명 수용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내년 1월 정식 개장한다.

5일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3주가량 앞둔 내년 1월 18일 공식 개장한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체크인, 보안검색, 세관검사, 검역, 탑승 등 출입국을 위한 모든 절차가 제1여객터미널과 별도로 이뤄지는 독립적 터미널이다.

대한항공, 델타, 에어프랑스, KLM 4개 항공사가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할 계획이다. 제1여객터미널에는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그 외 항공사가 남게 된다.

제2여객터미널은 제2교통센터를 비롯해 연결 교통, 부대시설 등을 신축하는 3단계 건설 사업이 2009년 6월부터 추진돼 왔다. 앞서 2008년에는 탑승동과 제3활주로 등을 증설하는 2단계 건설 사업이 완료된 바 있다.

3단계 건설 사업은 약 5조원이 투입됐으며 2013년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제2여객터미널에는 출입국 대기 공간 확대, 자동탑승권발급 등 무인 자동화서비스 확대, 환승시설을 인접 배치한 환승클러스터 조성 등이 구축됐다.

특히 버스·철도 대합실을 제2교통센터로 통합 배치해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해진다. 교통센터와 여객터미널 간 이동거리도 제1여객터미널에 비해 대폭 단축(223m→59m)됐다.

또 안내로봇, 양방향 정보안내가 가능한 운항정보표출시스템(FIDS) 등 각종 스마트 기술로 여객 안내가 강화된다. 최신형 원형보안검색기도 도입하는 등 항공보안이 강화된다.

정부 관계자는 “첨단기술로 더욱 편리해진 스마트 에어포트, 자연과 함께 숨쉬는 그린 에어포트, 문화와 예술을 누리는 아트 에어포트로 국내·외 여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며 “4단계 사업도 완료될 경우 천공항의 여객처리 능력은 연간 1억 명까지 확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공항은 4단계 확장사업을 통해 미래 항공시장을 선점하고 동북아 대표 허브공항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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