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LPGA투어 올 시즌 16승 ‘빨간불’...이민영, 2연패 노리는 펑샨샨에게 5타차로 공동 3위

입력 2017-11-0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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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아이. 사진=LPGA
한시즌 우승 신기록(16승)에 도전하는 한국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안스윙 4번째 대회에서 적신호가 켜졌다.

선두와 5타차. 뒤집기가 쉽지 않은 스코어다. 이민영(25·한화)이 주춤하는 사이에 펑샨샨(중국)이 대회 2연패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민영은 4일 일본 이바라키현 오미타마시 다이헤요 클럽 미노리코스(파72·6608야드)에서 열린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134타로 찰리 헐(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펑산산(중국)이 돌풍을 일으켰다. 펑샨샨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7개로 무려 9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129타로 스즈키 아이(일본)를 2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세계골프랭킹 1위 유소연(27·메디힐)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박성현(24·KEB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시즌 평균 타수 부문 1위 경쟁을 벌이는 렉시 톰슨(미국)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42위에 그쳤다.

박성현은 이 대회에 불참하고 경기도 여주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해 3랑누드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23위에 올라 있다.

박성현은 시즌 평균 69.169타로 2위, 대회 전까지 69.125타로 선두였던 톰슨은 2라운드를 마친 현재 69.149타가 되면서 박성현과 격차가 0.02타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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