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골프, 오전 10시부터 생중계...안개로 2시간 경기중단...일몰로 일부선수 순연
주인공은 일본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통산 25을 올린 전미정(35·진로재팬)와 JLPGA 상금랭킹 1위 김하늘(29·하이트진로)이었다.
반면, 박성현(24·KEB하나금융그룹)과 이정은6(21·토니모리)은 제자리 걸음을 걸었다.
박성현은 3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3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 받으며 이븐파로 합계 이븐파 144타를 쳐 이정은6 등과 함께 26위에 머물렀다.
전날 한·미·일 상금랭킹 1위 이정은6, 김하늘과 경기를 펼친 박성현은 이날 김보배(30), 김수지(21·올포유)와 편안한 경기를 펼쳤으나 드라이버와 퍼트가 말썽을 부리면서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성현은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뒤 후반들어 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스코어를 원점으로 되돌렸다.8, 9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상을 확정한 박성현은 일본에서 3일 개막한 LPGA 토토 재팬 클래식을 불참하고 이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전미정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쳐 공동 1위로 껑충 뛰었다. 전미정은 일몰로 2개홀을 돌지 못한 오지현(21·KB금융그룹), 4개홀을 남긴 박유나(30·핑), 이승현(26·NH투자증권)과 공동 선두다.
일부선수들이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한 가운데 컷오프 위기에 몰렸던 김하늘은 막판 뒷심으로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3위로 수직 상승했다.
박성현과 함께 플레이한 김수지는 전혀 주눅들지 않고 3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141타를 쳐 최혜진(18·롯데)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이날 짙은 안개로 인해 오전 9시8분에 경기가 중단됐다가 2시간만인 11시10분에 재개됐지만 일부선수들이 일몰로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해 4일로 순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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