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남<사진> 삼성전자 신임 DS(부품) 부문장 사장이 사내 게시판을 통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려면 새롭게 도약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임직원들에게 전했다.
김 사장은 부문장으로 취임한 1일 사내 게시판에 짧은 취임사를 게재했다. 취임사를 통해 김 사장은 각오와 향후 방향성을 밝히며 임직원들에게 위기의식을 당부했다.
김 사장은 “다가오는 4차 산업 혁명의 중심에서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려면 과거와는 다른 차원으로 새롭게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도체 시장의 유례없는 호황 속에서 엄중한 경영 현실에 처해있고, 기술의 발전 속도는 굉장히 빠르고 산업 지형 변화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임직원들과 진정한 초일류 반도체 회사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한 방향으로 미래를 향해 전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사장은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세계 최고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스스로 냉철하게 돌아보고 겸손한 자세로 오늘의 성공을 이끈 방식이 미래에도 성공을 보장할 수 있는지 질문하고 또 질문해 변화를 주도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후 삼성 종합기술원장과 메모리 사업부장, 시스템 LSI 사업부장,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DS부문 반도체 총괄 사장을 두루 역임했다.
그는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강인엽 시스템 LSI 사업부장, 정은승 파운드리 사업부장 등 3명의 사장과 함께 삼성전자의 DS 부문을 이끌어간다.
한편, 김현석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장과 고동진 IM(IT·모바일)부문장은 1일 창립기념식에서 밝힌 각오를 취임사로 대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