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전년比 5% 상승

입력 2017-11-0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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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자료제공=카운터포인트리서치)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분기보고서인 마켓모니터를 통해 삼성전자가 3분기 글로벌 스마트시장서 전년대비 5% 성장한 가운데 삼성이 21% 점유율을 차지해서 1위를 유지했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3.5%의 점유율울 차지해 7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 론칭과 새로운 J시리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스마트폰 물량은 전년대비 9% 성장, 시장 점유율도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중저가 모델의 판매가 높은 비중을 차지해 매출액은 다소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LG전자는 국내와 북미지역에서 선전하며 2017년 3분기 약 140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중가대 시리즈인 Q6와, K시리즈가 높은 판매를 보였다.

애플도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은 하락했지만,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대비 3% 성장했다. 중국에서 기존의 아이폰 시리즈와 아이폰 8시리즈가 선전했고,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서도 기존 아이폰 제품에 대한 강한 수요가 나타났다.

전 분기 애플을 앞질렀던 화웨이는 유럽과 신흥시장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중국시장에서 근소한 차로 오포에 1위 자리를 내주었다. 하지만 화웨이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시장을 공략해가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은 중간 가격대인 특 300~ 399 달러의 수요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 화웨이, 오포, 비보 등이 이 부문에서 빠른 성장을 보였고, 지역적으로 볼 때 특히 중국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중국 상위 4개 업체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들 브랜드의 점유율이 25%에서 32%로 증가했다”며 “향후 삼성, 애플과 중국업체 간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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