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LA 다저스, 안방서 휴스턴에 월드시리즈 우승 내줘…"매 경기가 인생 경기! 류현진 못 봐서 아쉽다"

입력 2017-11-0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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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A 다저스 인스타그램)

LA 다저스의 2017 MLB 월드시리즈 우승이 아쉽게 불발됐다.

LA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월드시리즈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7차전을 1-5로 졌다.

이날 LA 다저스 선발 다르빗슈 유는 1회부터 2점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0-5로 뒤진 3회 LA 다저스는 세 번째 투수로 커쇼를 내세웠다. 커쇼는 4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LA 다저스는 6회말 커쇼 대신 타석에 들어선 앤드리 이시어가 1점을 뽑아내며 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1-5로 패했다.

1988년 이후 29년 만에 노리는 월드시즈 우승이었지만 LA 다저스는 안방에서 휴스턴에 우승 반지를 내줬다.

1차전을 이긴 LA 다저스는 2, 3차전을 내줬다. LA 다저스는 5차전을 연장 10회 접전 끝에 12-13으로 패했으나 6차전을 이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LA 다저스는 7차전 한고비만 넘기면 서부지구 1위(시즌 104승58패)는 물론 월드시리즈까지 제패할 수 있었다. 하지만 투타 모두 난조를 보이면서 LA 다저스는 고개를 떨궜다.

한편 류현진은 포스트시즌에서는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정규리그 25경기(126이닝 3분의 2이닝)를 소화하며 5승9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야구 팬들은 "6차전까지는 좋았는데", "류현진이 선발로 나섰다면", "아쉽지만 짜릿했다", "매 경기마다 인생 경기 보는 줄", "다르빗슈 FA 어쩌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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