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04포인트(1.31%) 오른 2556.47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코스피 사상 최고치 기록이자, 지난 10월 27일부터 종가 기준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한 수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62포인트(0.54%) 오른 2537.05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약 30분 만에 2550선을 돌파, 이후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다 장 마감 직전 크게 오르며 2556.47까지 치솟았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306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46억 원어치와 1120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개인은 26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거래를 시작해 개장 직후 매수세로 돌아섰지만, 장 시작 30분 이후 매도세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883억 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1332억 원 매수우위를 보여 합계 551억 원의 순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4.16%), 전기전자(3.70%), 증권(2.40%), 제조업(2.16%), 비금속광물(1.52%)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전기가스업(-1.36%), 음식료업(-1.32%), 운수창고(-1.10%), 서비스업(-0.89%), 운수장비(-0.4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SDI가 8.98% 큰 폭으로 올랐고, 이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5.73%), 삼성전자우(4.24%), 삼성전자(3.89%), SK하이닉스(3.77%), LG화학(2.73%) 등이 상승했다. 반면, 네이버(-3.80%), 아모레퍼시픽(-2.07%), 한국전력(-1.66%), LG생활건강(-1.36%), 넷마블게임즈(-1.15%)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기대 이상의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한 영향으로 장 초반 287만5000원을 터치,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만7000원(3.89%) 오른 286만1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2.21%), 운송장비ㆍ부품(2.07%), 통신서비스(1.47%), 일반전기전자(1.26%), 음식료ㆍ담배(0.83%) 등이 올랐고, 기타 제조(-1.36%), 출판ㆍ매체복제(-1.01%), 화학(-0.65%), 유통(-0.6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ICT(5.26%), 포스코켐텍(4.09%), 솔브레인(3.05%), 이오테크닉스(2.75%), 서울반도체(1.64%)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코미팜(-1.75%), 로엔(-1.60%), 파라다이스(-1.4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와 2위 기업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0.69%, 0.68%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9원 내린 1114.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