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0포인트(0.86%) 오른 2523.43으로 거래를 마쳤다. 30일 종가 사상 최초로 2500선을 넘으며 장을 마감한 코스피 지수는 이날도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500.12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07% 하락하며 출발했지만, 장중 2528.32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4380억 원을 순매수,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6억 원과 3961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이날 장 시작 후 오후 2시 51분까지 매수세를 유지했으나, 장 종료 30분을 남기고 매도세로 돌아섰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049억 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1442억 원 매수우위를 각각 기록, 합계 26067억 원 순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전 거래일 대비 3.01%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전기전자(1.70%), 유통업(1.61%), 서비스업(1.61%), 통신업(1.61%), 보험(1.52%), 통신업(1.46%)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2.05%), 철강금속(-1.65%), 섬유의복(-1.05%), 화학(-0.54%), 의료정밀(-0.50%) 등의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우(4.92%), 현대차(3.21%), SK하이닉스(3.01%), 네이버(2.05%), 삼성전자(1.92%) 등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이 모두 올랐다. 이외에 현대모비스(4.92%), 삼성생명(4.25%), 삼성물산(3.14%), 삼성바이오로직스(2.67%), SK텔레콤(2.52%) 등도 상승했다.
반면, LG전자(-4.01%), 아모레퍼시픽(-3.83%), 포스코(-1.96%), 신한지주(-1.38%), KB금융(-1.35%), LG화학(-0.49%) 등은 내렸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93억 원어치와 10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94억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이 전 거래일 대비 3.02%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운송장비ㆍ부품(1.75%), 기타 제조(1.64%), 제약(1.57%), 섬유ㆍ의류(1.51%), 운송(0.84%) 등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ㆍ담배(-1.80%), 비금속(-1.42%), 인터넷(-0.50%), 건설(-0.47%), 금융(-0.3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5.18%), 셀트리온(2.97%), 신라젠(0.75%), CJ E%M(0.60%), 로엔(0.57%) 등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이 모두 올랐다. 그밖에 펄어비스(5.06%), 바이로메드(1.86%), 컴투스(1.52%), 메디톡스(1.44%)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인터플렉스(-3.03%), 휴젤(-2.39%), 포스코켐텍(-2.26%), SK머티리얼즈(-2.04%), GS홈쇼핑(-1.78%) 등은 하락했다.
이날 중국 외교부는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 문제로 불거졌던 한ㆍ중 갈등과 관련해, 양국이 각 분야에서 조속한 교류 정상화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 코스닥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이 동반 상승하기도 했다. 차이나그레이트(23.26%)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이외에 차이나하오란(16.50%), 씨케이에이치(14.69%), 이스트아시아홀딩스(12.66%), 로스웰(7.21%), 오가닉티코스메틱(5.94%), 글로벌에스엠(5.49%)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2원 내린 1120.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