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글로벌 전기차소재 포럼 2017’ 개최… 전기차 핵심 소재 공급 준비 ‘착착’

입력 2017-10-3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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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가 전기차의 핵심 소재를 공급하기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는 31일 인천 송도 포스코 글로벌 R&D센터에서 ‘글로벌 전기차소재 포럼 2017’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현재까지 구축된 전기차 관련 사업 포트폴리아 간에 시너지를 최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은 ‘전기차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의 도약’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행사에는 국내외 150여 개 전기차 소재 고객사 380여 명과 전기차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포스코,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전기차 관련 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전기차 핵심기술과 관련한 종합적인 역량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특히 경량소재, 구동모터, 배터리 등 3개 분야로 나눠 고객사의 연구원 및 개발담당 임원이 전기차 관련 고객사들의 수요와 시장 동향, 개발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설명에 이어 포스코의 연구원들이 회사의 준비 현황과 관련 고부가가치제품 및 해결방안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주요 발표주제였던 ‘전기차 경량화 시대를 여는 포스코 기가스틸 및 이용솔루션’, ‘구동모터 개발 동향’, ‘전기차 배터리 기술 동향’ 등과 관련된 제품들을 포럼에 전시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한층 높였다.

현재 포스코는 ‘기가스틸’을 개발해 차체 경량화를 이끌고 있다. 기가스틸은 기존의 자동차 강판보다 가벼우면서 강도는 훨씬 높다는 게 포스코의 설명이다. 포스코는 그간 수입에만 의존해왔던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을 국내 최초로 상업생산 중이다.

포스코대우의 경우 포스코가 생산하고 있는 최고급 무방향성 전기강판 ‘하이퍼(Hyper) NO’를 소재로 전기차용 고효율 구동모터를 제작해 주요 완성차업체에 공급 중에 있다.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는 각각 포스코ESM과 포스코켐텍이 자체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기차 충전인프라 공급부터 설치와 운영, 멤버십 관리, 부가서비스에 이르는 토털 서비스를 하고 있다.

오인환 포스코 사장은 “포스코는 고품질의 전기차용 소재와 고객가치를 높이는 솔루션을 통해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적극 참여하여 전기차 시대에도 변함없는 고객 여러분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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