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태광실업 현지 공장 방문…"신규사업 전폭 지원 약속"

입력 2017-10-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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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회장과 면담…현지기업 육성 및 미래인력 양성 등 의견 나눠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왼쪽)가 지난 28일 이례적으로 외국 투자기업인 태광비나를 전격 방문, 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오른쪽)과 면담했다.(사진제공=태광실업)

베트남 총리가 태광실업의 베트남 현지 신발공장인 '태광비나'를 방문해 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을 만났다.

29일 태광실업에 따르면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28일 호치민 인근에 위치한 태광비나를 방문했다. 푹 총리는 마이띠엔 중 총리실 장관, 응웬티 응야 교육부 차관, 응웬번 아이 문화부 차관, 부오비반 끄엉 베트남 총노동위원장 등과 함께 태광유치원, 사내병원, 직원 전용마트 등 태광비나를 대표하는 임직원 복지시설들을 둘러봤다. 이후 태광비나 임직원 및 인근공단 노조위원 등 300여 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특히 푹 총리는 박 회장을 만나 태광비나의 우수한 노사관계와 인재 육성 사업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향후 양국간 사업의 방향과 미래인력 육성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남딘 발전사업 등 태광실업의 다양한 신규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태광비나는 관리체계 현지화를 통해 현지인 관리자 및 임원을 육성하는 한편 유치원, 사내병원, 직원 전용마트 등의 대형 복지시설을 운영한 공로로 이번에 노사관계 대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태광실업그룹은 지난 27일에는 1000만 달러를 기부해 설립한 기술전문대학 '태광 푸꾸옥 기술전문대학'을 베트남 정부에 기증했다.

이 자리에서 푹 총리는 "태광비나는 5만 명 이상의 고용창출은 물론 훌륭한 노사관계를 가꾸어 온 베트남 투자기업 중 가장 모범적인 기업"이라며 "특히 태광 푸꾸옥 기술전문대학은 베트남 미래 인재양성을 통해 한국•베트남 교류와 동반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 회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종업원과 함께 발전하는 기업'이 태광실업그룹의 창업정신"이라며 "베트남 현지 종업원에게 최고의 복지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도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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