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은 내가 최고”···‘신흥주거타운’ 이유 있는 인기몰이

입력 2017-10-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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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도심 외곽에 위치하지만 교통망 확충과 친환경 입지, 풍부한 개발호재를 지닌 ‘신흥주거타운’이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에게 인기몰이 중이다.

신흥주거타운은 일반적으로 도시개발구역이나 신도시, 택지지구 등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계획적으로 조성되는 곳이다. 신흥주거타운에는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서고 교통이나 학군,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도 빠르게 확충된다. 게다가 이들 지역은 전통적인 도심 주거지역에 비해 집값도 저렴한 편인데다 굵직한 개발호재와 탄탄한 배후수요로 향후 집값 상승 여력이 크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실제로 지역 내 신흥주거타운으로 급부상한 곳에서 선보인 분양아파트들은 수요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대부분 우수한 분양성적을 나타내며 높은 미래가치로 아파트값 상승도 주도한다.

뛰어난 서울 접근성에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신흥주거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는 경기도 안산에서 지난해 10월 분양한 안산 그랑시티자이 2차는 1·2회차 1순위 청약에서 2679가구(특별공급 제외)에 총 2만91명이 지원하며 평균 7.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신흥주거타운은 집값도 강세다. 부산 일대 신흥주거타운으로 자리 잡은 정관신도시의 경우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정관 동일스위트 1차 59㎡형은 지난해 1분기 2억1900만원 수준에 거래됐는데 지난 8월에는 2100만원 가량 오른 2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또한 수도권 신흥주거지로 주목받는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 위치한 한화꿈의그린 84㎡형의 경우 지난해 1분기 3억5500만원 선에 거래됐지만 지난 8월 4억1300만원 선에 거래돼 약 5800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이처럼 신흥주거타운 일대 분양단지의 인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때문에 신규 물량 역시 꾸준히 분양을 준비 중이다.

먼저 한국자산신탁은 제주도의 신흥주거타운으로 떠오르는 조천읍에 ‘제주 더 오름 카운티 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1122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4층 16개동, 전용 84㎡ A․B․C타입 총 18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충북 청주시에서 신흥주거타운으로 주목받는 청주 동남지구에서는 시티건설이 ‘청주 동남 시티프라디움’을 분양 중이고 라온건설은 서울 면목5주택재건축구역에 ‘면목 라온 프라이빗’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171-7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30층, 4개 동, 전용 50~95㎡, 총 453가구 규모로 이 중 24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외에도 한신공영은 부산광역시에서 신흥주거타운으로 주목받는 일광지구에 ‘일광지구 한신더휴’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신흥 주거지역 신규 분양단지(자료=각 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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