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 증가에 혼조…WTI 0.6%↓

국제유가는 25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9센트(0.6%) 하락한 배럴당 52.1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12월 물 가격은 11센트(0.2%) 상승한 배럴당 58.44달러를 기록했다.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 기대에도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증가해 국제 유가는 혼조 마감했다.

지난 20일을 마감일로 하는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90만 배럴 증가했다고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밝혔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는 4주 연속 하락하고 나서 5주째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애널리스트들은 220만 배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고, S&P글로벌플랫츠는 42만5000배럴 하락할 것이라고 점쳤다.

한편 내년 3월 말에 만료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연장 시한은 산유국 회동을 거쳐 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산유국 회동은 다음 달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다.

PVM오일어소시에이츠의 스테판 브렌녹 애널리스트는 “전날 유가는 산유국의 감산 연장 기대에 대략 6개월 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원유 시장의 강세를 예고하는 기분 좋은 신호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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