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LG이노텍, 3분기 영업익 559억… 전년比 172%↑ “카메라모듈 효과 톡톡”

입력 2017-10-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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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LG이노텍)

LG이노텍이 카메라 모듈 신모델 공급 확대 효과로 3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향상됐다.

LG이노텍은 25일 올 3분기 매출 1조7872억 원, 영업이익 55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29.1%, 171.9% 늘어난 금액이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매출, 영업이익 각각 33.4%, 71.9% 증가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실적 향상 요인에 대해 “주요 고객사들의 프리미엄급 신모델 출시와 함께 초정밀·고성능 부품 수요가 증가했다”며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기에 혁신 부품을 공급할 수 있었고 무선충전모듈, 2Metal COF(디스플레이용 양면 고집적연성회로기판) 등 신제품 판매도 함께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조35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카메라 모듈 판매가 크게 증가했고 LG전자 및 중화권 고객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듀얼 카메라모듈 공급이 확대된 것이 원인이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13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무선충전모듈과 TV용 부품 등 전자부품 판매가 확대됐다. 차량부품 신규 수주액은 3분기까지 2조4000억 원을 달성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동기와 같은 283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포토마스크와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등 디스플레이 부품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등 반도체 기판과 2Metal COF의 판매가 늘었다.

LED사업은 저수익 제품을 축소하고 차량용과 UV, 하이파워 LED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선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1707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4분기는 카메라모듈, 전장부품, 기판소재 등 주력 사업 분야에서 전략 고객들의 신제품 판매가 본격 확대되는 만큼 안정적인 부품 공급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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