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제휴사 두나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오픈

입력 2017-10-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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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탁을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가 가상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를 오픈한다.

두나무는 코인과 마켓을 지원하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업비트는 두나무가 미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렉스’와 제휴를 맺고 출범한 서비스로 규모와 보안 기술에서 차별화가 특징이다.

업비트가 초기에 선보이는 코인은 총 115개로 해당 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마켓은 171개에 달한다. 마켓은 가상화폐를 사고 팔 수 있는 거래 시장의 단위를 뜻하며 크게 KRW(원화), BTC(비트코인), ETH(이더리움), USDT(테더) 4개의 기초화폐로 거래할 수 있는 마켓군을 지원한다.

KRW마켓의 경우 오픈 베타 초기에는 비트코인만 거래할 수 있다. 다른 가상화폐들을 거래하고 싶을 경우 원화로 비트코인을 매수한 후 BTC마켓에서 매매할 수 있다. 업비트는 오픈 베타 기간 동안 거래 안정성을 점검하면서 원화로 직접 거래할 수 있는 가상화폐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픈베타 기간에는 PC와 모바일 앱에서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우선거래 초대를 받은 사전예약 고객부터 순차적으로 거래를 지원하며 사전예약한 순서대로 참여자의 휴대전화(카카오톡)로 우선거래 초대 메시지가 발송된다. 해당 고객들은 거래에 필요한 보안등급을 충족한 이후 입출금과 거래를 먼저 이용할 수 있다. 사전예약 미 신청 고객의 경우 사전예약자 초대가 모두 완료된 후 이용이 가능하다.

송치형 두나무 대표는 “비트렉스와 제휴를 통해 가장 많은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기존 알트코인 투자과정의 번거로움과 거래 지연, 복잡한 계좌 관리 등의 문제를 해소했다”며 “이번 베타 오픈을 시작으로 국내 거래 상황에 최적화 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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