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홍일표 “산은, 6월 해킹단체에 18분간 디도스공격당해”

(연합뉴스)

한국산업은행이 지난 6월 해킹그룹 아르마다 콜렉티브(Armada Collective)로부터 20여분 가까이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일표 의원은 23일 산은 국정감사 전 보도자료를 내고 “산은은 지난 6월21일 오전9시12분에서 9시30분 사이 약 18분간 아르마다 콜렉티브에 의한 홈페이지·인터넷뱅킹 디도스공격을 받았다”며 “이로 인해 약 10분간 서비스 지연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사고과정에서 산업은행은 자체 디도스공격 대응장비 및 통신사(LG U+) 디도스공격 대응 서비스를 통해 공격을 차단했다고 한다”며 “공격 심화 시엔 통신업체 앞 해외 IP전면 차단을 요청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산은을 향해 “국책은행의 보안 사고 발생시 서비스 지연을 넘어 개인정보, 국가적 중요 데이터 유출까지 우려되는 만큼 앞으로 보안 모니터링과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철저히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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