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 상승장 견인…기관 매도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호조와 3분기 어닝시즌 기대로 2500선을 돌파했다.
23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7.33포인트(0.29%) 오른 2496.8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장중 2500.33으로 역대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 상승세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스피 사상 최고치 행진의 기본 동력은 기업이익 호조이지만, 이번 상승 요인을 따져보면 미국 경기지표 개선에 따른 미국 증시 호조 영향이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미국 경제 성장과 한국 증시의 관계 분석을 토대로 “내년 상반기까지 무난한 상승 흐름을 기대하는 가운데 코스피 상승 목표치로 2800선”이라고 밝혔다.
이날 수급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가 423억 원어치, 외국인은 11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금융투자업계와 국가지자체를 중심으로 602억 원어치나 팔았다. 프로그램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670억 원어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삼성물산, LG화학, 한국전력, NAVER, 삼성생명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POSCO는 내렸다.
한편, 이 시각 코스닥지수는 1.95포인트(0.29%) 오른 674.90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