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손흥민 리그 첫골' 토트넘, 리버풀에 4-1 대승…"이 정도면 '클롭 킬러'"

입력 2017-10-23 07:22

김진희 기자 jh6945@etoday.co.kr

URL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출처=토트넘 홋스퍼 트위터)

손흥민이 리그 첫골을 기록하며 소속 팀 토트넘 홋스퍼가 리버풀을 4-1로 제압하는데 기여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지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리그 1호 골이자 시즌 2호 골을 넣었다.

경기 초반부터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환상의 케미를 보였다. 전반 12분 케인이 페널티 부근까지 돌파해 문전으로 크로스를 건넸고, 손흥민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이를 왼발 슈팅해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23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됐다. 교체 전까지 손흥민은 3개의 슈팅(유효슈팅 2개)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유럽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93을 부여하기도 했다. 2골 1도움을 기록한 케인(9.39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토트넘은 이 밖에도 전반에만 해리 케인(전반 4분)과 델레 알리(전반 추가시간 3분)가 골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이후 후반 11분 케인이 멀티골을 넣으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

이로써 토트넘은 6승 2무 1패(승점 20)를 기록해 리그 3위를 달리게 됐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렸다.

축구팬들은 "위르겐 클롭 감독, 손흥민이랑 악연이네", "경기 템포 진짜 빠르다", "동료 시너지가 큰 듯", "손흥민 전력질주할 때 소름 돋았다", "클롭 킬러", "이날 경기는 '손날두'였다", "1.2배속 한 줄"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