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토마스. 사진=JNA 정진직 포토
역시 짜릿한 명승부였다.
CJ컵 초대 챔피언은 ‘1000만 달러 사나이’ 저스틴 토마스(24·미국)와 마크 레시먼(호주)가 마지막 18번홀(파5·568야드)에서 이글을 놓치면서 연장전에 들어갔다.
토마스는 241야드에서 5번 우드로 친 세컨드 샷이 하늘을 날더니 그대로 그린을 핀 앞에 멈췄다. 이글기회였다. 그러나 버디에 그쳤다.
이에 앞서 앞팀의 마크 레시먼(호주)도 이 홀에서 남은 거리 261야드. 유틸리티를 꺼내든 레시먼은 샷한 볼이 핀 왼쪽에 낙하했다. 이글찬스였다. 첫 퍼팅은 홀을 지나갔다. 하지만 버디를 잡아 먼저 9언더파 279타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토마스는 22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7196야드)에서 열린 국내 최초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25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9언더파 279타를 쳐 레시먼과 동타를 이뤘다.
김민휘(25)는 이날 선두와 3타차로 출발해 역전승을 기대했으나 물거품이 됐다. 김민휘는 이날 이븐파를 쳐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쳐 단독 4위에 올랐다.
안병훈(26·CJ대한통운)은 이날 13번홀에서 뼈아픈 트리플보기를 범하는 등 1타를 잃어 합계 4언더파 284타로 스폰서 대회에서 공동 11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