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미 FTA 정식 서명 가시화…기술회의 개최

입력 2017-10-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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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온두라스, 파나마 등 중앙아메리카(중미) 5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정식 서명이 가까워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부터 27일까지 한ㆍ중미 FTA 최종 점검을 위한 기술회의(technical meeting)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윤영진자유무역협정 협상총괄과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구성해 중미 5개국과 한ㆍ중미 자유무역협정 협정문 전체를 최종 점검하고 서명관련 세부사항을 조율할 예정이다.

지난 3월 10일 한ㆍ중미 FTA 가서명 이후, 연내 정식서명을 위한 국내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번 기술 회의를 통해 한ㆍ중미 양측은 정식 서명본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최종 확정한 협정문은 정식 서명을 거쳐 국회에 보고한 이후, 국회 비준 동의를 거쳐 정식 발효될 예정이다.

한ㆍ중미 FTA 체결로 중미 각국은 전체 품목 수의 95%에 대해 즉시 또는 단계적으로 관세를 철폐하게 된다.

중미 측은 자동차, 철강, 합성수지 등 우리 주력 수출 품목 뿐 아니라 화장품, 의약품, 알로에음료, 섬유, 자동차 부품 등 우리 중소기업 품목들도 대폭 개방한다.

우리 측은 커피, 원당(설탕), 열대과일(바나나, 파인애플 등) 중미 측 수출 품목에 대해 한ㆍ콜롬비아, 한ㆍ페루 FTA 수준으로 문을 열기로 했다.

쌀과 고추, 마늘, 양파 등 주요 민감 농산물은 양허대상에서 제외됐다. 쇠고기, 돼지고기, 냉동 새우 등 일부 품목들은 관세를 장기 철폐하는 등 국내 관련 산업 피해를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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