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 폐막… 한국 종합 2위

입력 2017-10-20 10:16수정 2017-10-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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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15일(현지시간) 개최된 '2017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한 헤어디자인 직종 김근택 선수가 경기에 임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종합 2위의 성적을 거뒀다.

19일 오후(현지시간) 폐막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8개, 은메달 8개, 동메달 8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조직위원회(WSI)는 국가별 비교순위 지표로 평균점수, 평균메달점수, 총메달점수, 참가선수 총점수, 우수선수비율 등 5개 항목을 발표했다. 한국은 5개 지표를 대회 참가국 수 기준으로 점수화한 결과 279점을 얻어 281점을 획득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모바일로보틱스 직종에서 경남공고에 재학중인 황주혁(18), 황민형(17) 두 선수가 팀웍을 이뤄 2009년 캐나다 대회 이후 직종 5연패라는 금자탑을 쌓는 데 힘을 보탰다.

목공 직종에서도 에몬스가구의 장재연(19) 선수가 금메달을 따 2011년 영국 런던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직종 4연패에 성공했다. 삼성전자 서재은(19) 선수는 2003년 이후 14년 만에 기계설계 CAD 직종에서 금메달을 다시 되찾아왔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멀리 아부다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우리 대표선수들은 입상 순위와 관계없이 기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혁신성장의 원동력이다”며 “정부도 수시로 변화되는 국제대회 경향에 대처할 수 있는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숙련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투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입상자에게는 금·은·동 메달순위에 따라 각각 6720만 원, 5600만 원, 3920만 원의 상금과 훈장이 수여된다.

또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자격시험 면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는 병역 혜택, 입상 후 동일분야에 1년 이상 종사할 경우 계속종사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2019년 제45회 대회는 러시아 카잔, 2021년 제46회 대회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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