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 연휴 이후 1.6조 쓸어담은 외국인, 어떤 종목 샀나

입력 2017-10-1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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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최근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추석 연휴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다시 국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번달 10일부터 18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1조6186억 원을 누적 순매수했다. 이 기간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조3537억 원과 3263억 원을 누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최근 4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연휴 직후 사흘간 순매수한 금액이 더 많았다.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가 가장 많은 종목은 5248억 원을 순매수한 삼성전자였고, 이어 현대중공업(2460억 원), LG전자(1312억 원), 현대차(1064억 원), 삼성SDI(903억 원)가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외국인은 정보기술(IT)을 제외한 대형 성장주인 LG화학, SK이노베이션, 고려아연, 삼성생명 등도 순매수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의 순매수를 이끄는 요인 중 하나는 글로벌 거시 환경이 회복 사이클에 진입한 데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점”이라며 “외국인 수급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이 가능하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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