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중국의 문화계 수장과 환담했다.
패션그룹형지가 부산에서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쇼핑몰 ‘아트몰링’에 지난 13일 중국 문화계 수장인 롱위시앙(55) 중국국제문화전파중심 주석이 방문했다. 중국국제문화전파중심은 중국의 패션, 영상, 여행, 전시 등 모든 문화산업의 공식대외 창구다.
롱위시앙 주석은 아트몰링을 방문해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과 함께 매장을 돌면서 패션그룹형지의 엘리트 교복 중국 진출 전략, 까스텔바쟉의 글로벌 진출 방향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그의 이번 방문은 짜임새 있는 상품 구성과 특색 있는 공간 구성으로 서부산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아트몰링을 시찰하고, 지역명소가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사례에 대한 관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롱위시앙 주석은 “부산 시민들에게 쇼핑 공간은 물론 문화 공간을 제공하는 아트몰링에 오게 되돼 반가웠고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며 “앞으로 한중 문화교류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롱위시앙 주석은 최병오 회장이 소개한 창업 이념인 행복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는 것, 또 작게 시작해 중견기업을 만들었다는 형지의 발전 과정에 존경과 칭찬을 표하는 한편 중국에서 주관하는 일대일로 국제패션위크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번 방문은 중국 신문에서도 관심을 가져 중화샨더네트워크 등에서 롱위시앙의 패션그룹형지 방문 기사를 다루었다.
지난 17일에는 뉴욕주립대 FIT 조이스 브라운(Joyce Brown) 총장과 한국뉴욕주립대 김춘호 총장을 비롯한 뉴욕주립대 관계자 20여명이 서울 역삼동 패션그룹형지 본사를 찾았다.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는 뉴욕주립대학교 산하의 예술, 디자인, 비즈니스, 기술 분야의 전문학교로, 1944년 뉴욕주립대학교 안에 패션산업의 인재육성을 목표로 설립된 유명 패션 전문학교다.
브라운 총장은 인천 송도에 소재한 한국뉴욕주립대에 FIT를 유치하게 된 시점에 방한하면서 가장 한국적인 패션기업을 찾아 인재양성과 교류에 대한 협력을 구하고자 패션그룹형지를 찾았다.
최 회장과 브라운 총장은 앞으로 전략적 제휴를 통해 패션 인재 양성에 협력하고 인턴십 프로그램 등에 대하여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브라운 총장은 “패션그룹형지가 글로벌 브랜드 경쟁 속에서 로컬 브랜드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기업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특히 까스텔바쟉 브랜드 인수를 통한 글로벌 진출 목표, 에스콰이아 ㆍ예작 ㆍ엘리트 등의 브랜드 헤리티지는 주목할 만한 것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