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불확실성 많으나 이익증가 전망 '매수'-한국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견조한 항공수요로 올해 이익이 증가할 전망이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한통운 인수건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 윤희도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4분기 영업이익은 YoY→전년대비 35.1% 감소한 273억원으로, 이는 4분기에 적용되는 유가가 원화 기준 26% 상승했기에 이익감소가 불가피했다"며 "올해 아시아나항공의 이익은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항공수요로 인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한통운 인수에 대표자격으로 참여한 만큼 상당한 규모의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보이며, 초기에 어떤 방식으로 얼마가 투입될지 공개되지 않기에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투자심리는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일년 후 대한통운의 감자를 통해 투자자금의 상당부분을 회수할 수 있고, 올해 말까지 매각해야 하는 대우건설 및 금호생명 지분가치를 고려한다면 실직적인 자금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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