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대장주 다운 면모'장기매수'-한국증권

입력 2008-02-0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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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조선주 중 대장주 다운 4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장기매수'와 목표주가 63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전일 매출액은 4조2523억원(전년대비 +18.3%, 전년동기대비 +14.1%), 영업이익은 5561억원(+69.7%, +31.3%), 세전이익 7269억원(+87.1%, +22.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강영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4분기 실적이 당사 기대치는 물론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또한 주당배당금을 2006년 결산기 2500원에서 2007년 결산기 7500원으로 대폭 늘렸고, 자사주 228만주(6520억원, 총발행주식수의 3%)를 매입키로 한 것은 주주에 대한 배려와 동시에 향후 실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이 조선업황에 대한 과도한 우려로 주가는 고점대비 43.3%나 하락했지만, 펀더멘탈이 훼손 됐다는 징후는 없다"며 "지난 2년간의 대량발주로 올해 발주량은 감소가 불가피 하지만, VLCC/LNG/해양플랜트의 수요 증가로 국내 대형사들의 수주액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후판가격 상승과 중국 위안화의 절상으로 선가 또한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후판가격 상승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며 "하지만 대폭적인 가격 상승은 공급측면에서 자체적인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것만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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