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건설, 한미 연합팀 통해 아파트 모델 개발

입력 2008-01-3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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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6개 대학팀, 相生相樂 주제로 신개념 주거공간 만든다...

코오롱건설(003070)은 31일, 한미 건축대학 연합팀(미국 코넬대, 건국대 건축대확원)과 함께, '사람과 사람, 자연과 사람이 함께 상생상락하는 공동체'라는 주제로 새로운 아파트 모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시도된 한미 건축대학 연합팀의 공동 연구 내용은 지난 1월28일 과천 본사에서 발표됐는데, 이번 연구의 핵심은 주거와 분리되어 있는 부대복리시설과 조경을 주거공간과 통합시켜 입주민간의 교류를 활성화시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또. 이번 발표된 아파트 모델은 총 6개 타입으로, 이 가운데 대표적인 작품은 거미줄처럼 각 가구별 발코니를 연결시켜 가구간의 자유로운 소통은 무론, 부대복리시설까지 자연스럽게 연결시킨 네트워크 하우징과 땅과 건물 입면이 하나로 만나 건물과 건물이 서로 손을 맞잡은 형상을 하고 있는 '샴 하우스'다.

이 외에도 공간을 내부 공간으로 통합시킨 벌집 모양의 하이브리드((hybrid) 시티, 잠자리눈을 연상케하는 360도 멀티 뷰 하우징, 집이 지형에 흡수되고 지형이 곧 집이 되는 콘투어(contour) 리빙, 위에서 보면 활짝핀 꽃을 연상시키는 블라서밍(blossoming) 하우스 등이 공개됐다.

코오롱건설은 지난 2005년부터 20여명의 임직원들로 구성된 사내 T/F인 '디테일 커뮤니티'를 구성, 미래 아파트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장혜경 홍보팀 과장은"최근 각 시,도별 지자체들이 도시미관을 살리기 위해 성냥갑 아파트들을 무더기로 탈락시키고, 심의제도를 대폭강화하고 있다"면서"이를 위해 일부 업체들의 경우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내세워 브랜드 차별화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장 과장은 이와함께"이번 한미 대학생들의 공동연구는 단절과 소외로 집약되는 현재의 주거공간을 相生相樂(상생상락)이라는 동양적 가치를 철저히 응용, 개선한 대표적 사례로 이중 몇몇 작품들은 실험 적용을 검토중에 있다"고 덧붙혔다.

한편, 코오롱 건설 이외에도 GS건설이 건축 및 디자인학과 대학(원)생, 교수,임직원들로 구성된 디자인 워크숍'자이 디자인 피에스타(Fiesta)’를 통해 미래 주택문화를 활발히 연구하고 있고, 삼성건설도 학생과 주부를 대상으로 매년'래미안 디자인 페어'를 개최 지속적인 아이디어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밖에 현대건설은'욕실 주방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미국.홍콩.호주.이탈리아 등 해외 디자인 업체와 손잡고 디자인을 내세운 새로운 모델을 개발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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