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7일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하락을 겪었던 건설업이 실적 성장세로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대림산업과 GS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각각 10만5000원,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9558억 원, 영업이익은 178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3%, 36.3% 상승해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8.2 부동산 대책 이후 주가가 하락했지만, 유화(YNCC포함)부문의 실적 성장세로 주가 하방경직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또 "GS건설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1757억 원, 영업이익 76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 23.3%, 98.3% 상승할 것"이라며 "3분기 건축(주택 포함)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6% 오른 1조8000억 원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양사에 대해 "해외부문에서 추가적인 대규모 손실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