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텍, 세종시 의약품 공장 준공

입력 2017-10-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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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텍이 세종시 명학산업단지에 연간 16만ℓ 규모의 원료의약품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세종 공장은 약 1만㎡ 부지에 4층 높이로, 저온 연속반응 공정을 통해 당뇨와 에이즈, C형 간염 치료에 쓰이는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게 된다.

SK바이오텍은 이미 대전 대덕단지에 같은 규모의 생산시설을 가동 중이다. 이번 세종 공장 증설로 생산 규모가 총 32만ℓ까지 늘어났다.

SK바이오텍은 내년에 약 600억 원의 매출이 세종 공장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SK바이오텍의 공장 증설 배경에는 인구 고령화와 만성 질환의 증가로 글로벌 의약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깔려 있다.

SK바이오텍의 매출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SK바이오텍의 매출은 연 평균 20%씩 성장해 지난해 첫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제품 대부분을 노바티스,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에 수출하며, 저가 복제약이 아닌 특허 만료 전 의약품을 생산하면서 약 30%의 영업이익률을 올렸다.

박준구 SK바이오텍 대표는 “세종 공장 증설로 SK바이오텍이 2020년 글로벌 톱 CMO(위탁생산회사) 도약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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