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후 올해 8월말까지 356회 해외출장
코트라 해외투자유치사절단의 투자유치 성공률이 터무니없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손금주 국민의당 의원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로부터 받은 해외투자유치사절단 파견 현황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올해 8월말까지 세계 각국으로 짧게는 이틀, 길게는 일주일 이상을 총 356회의 해외출장을 다녀왔으나, 정작 해외 투자유치 성공은 2013년 이후 단 6건에 불과해 투자유치 성공률이 1.7%로 미흡했다.
해외투자유치사절단은 코트라(KOTRA)에서 정부ㆍ지자체ㆍ공공기관 등의 요청 및 자체사절단의 해외 투자유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도별로는 2013년에 3건, 2014년에 1건의 투자유치를 성공한 이후 2015년과 2016년에는 투자유치를 성공하지 못했고, 2017년에야 1건을 겨우 성공했다. 투자 협약 또는 협력을 약속하는 MOU 체결실적도 동 기간 총 18건에 불과한 실정이다.
손금주 의원은 "출장횟수 대비 성공률을 보면 코트라가 이 사업 성공을 위해 진지한 노력을 했나, 의지가 있나 의구심이 든다"면서 "성공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어떤 사업을 어디에,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서 사절단을 운영해야 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