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31일 동부화재에 대해 그룹 리스크 부각과 보험업종 실적 둔화 가능성 등의 우려로 주가가 과도하게 급락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는 5만9000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 손지선 애널리스트는 "동부화재에 대한 기존 투자의견은 양호한 손익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이 크지 않아 중립을 제시했었다"고 언급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동부화재의 지난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934억원, 수정순이익 1028억원을 시현했다"며 "수정순이익 기준 전년동기대비 149.3% 증가해 전분기 대비 4.1% 증가한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12월 당월 기준으로 70.9%를 시현했고, 사업비율 역시 20.5%로 업계 최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그룹 리스크 우려와 관련해서도 손 애널리스트는 "동부하이텍 부도 가능성 등에 따른 그룹 리스크 우려감이 형성되고 있지만, 동부화재는 동부하이텍 지분을 직접 보유하고 있지는 않으며 대여금 650억원이 있지만 관련 법률상 추가적인 대여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그룹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