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골프, 낮 12시부터 생중계
한치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전인지가 이틀째 경기에서 신바람을 일으키며 박성현(24·KEB하나은행)과 전인지(23), 고진영(22·하이트진로)과 함께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전인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폭풍타를 몰아치며 전날 공동 16위에서 공동 2위로 껑충 뛰었다.
전인지는 13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631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무려 7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루키’ 에인절 인(미국)에 2타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전인지는 박성현, 고진영과 동타를 이루며 공동 2위그룹을 형성했다.
이날 전인지는 버디 8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전인지는 후반들어 샷과 퍼팅이 살아났다. 10, 11번홀에서 줄버디를 챙긴 전인지는 13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골라낸데 이어 18번홀에서도 버디퍼트가 홀로 사라지며 스코어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박성현은 이날 주춤했다. 이날 버디 6개, 보기를 3개 기록했다. 2, 3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은 박성현은 5번홀 3개홀 연속 버디를 골라내며 스코어를 줄였다. 후반들어 10번홀을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13번홀 보기로 빛을 잃었다. 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16번홀에서 까먹었다.
앤젤 인의 경기가 돋보였다. 이글 1개, 버디 6, 보기 1개를 기록하며 7타를 줄였다. 올 시즌 LPGA투어에 데뷔한 앤젤 인은 아직 우승이 없다.
김지현(26·롯데)과 배선우(23·삼천리)는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김민선(22·CJ오쇼핑)과 이민지(호주)는 이날 1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쳐 공동 10위로 밀려났다.
렉시 톰슨(미국)과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3위, 지난해 우승자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은 5언더파 139타 공동 15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메디힐은 이날 4타를 줄여 4ㅇ너더파 140타로 최혜진(18·롯데)과 함께 공동 18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고,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언더파 141타 공동 25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