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불안 지속 땐 추가인하 가능성
미국이 또 다시 정책금리를 인하했다.
미 중앙은행은 30일(현지시간)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금리를 0.5%p 추가 인하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2일 0.75%p 긴급인하한데 이어 8일만에 추가 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이로써 금리는 3.0%로 하락했다.
이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재할인율을 연방기금금리와 같은 수준인 0.5%p 인하해 3.50%로 하향 조정했다.
FOMC는 이날 "금융시장은 여전히 난관에 직면해 있고 일부 기업과 가계도 자금확보에 따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더욱이 최근 지표들은 주택시장 및 고용시장 여건이 나빠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완만한 성장을 증진시키고 경제활동의 위험요소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경기 하강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위원회는 금융 및 다른 경제적 측면의 전개상황과 영향을 계속 평가하고 이런 위험들에 대응하는데 필요한 시의적절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혀 상황에 따라 추가 인하의 가능성도 내비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