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1일 LG패션에 대해 단순한 의류업체가 아닌 내수 우량주로 접근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평균 밸류에이션 하락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기존 4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 유정현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 LG패션은 안정적인 이익 증가 추세를 보이며 경기 방어적인 실적을 나타내고 있지만 대표적인 내수주들과 비교할때 저평가 된 것을 알 수 있다"며 "따라서 LG패션에 대해 단순한 의류 업체가 아닌, 내수 우량주로서 접근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 이유로 유 애널리스트는 ▲13% 내외의 꾸준한 영업이익률을 시현하며 다른 의류업체와 달리 이익의 변동성이 크지 않고 ▲경기와 상관 없는 방어적인 실적으로 이익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주요 내수 업체들과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봤다.
유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변동이 큰 상황에서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는 LG패션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