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2일 고려아연에 대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을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8만 원으로 상향했다.
한유건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한 1조6800억 원, 영업이익은 64% 늘어난 2630억 원을 시현할 것”이라며 “달러 약세와 광산업체 구조조정, 25만 톤에 불가한 아연 재고 수준이 아연 가격을 강하게 지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2분기 18만 톤에 달했던 상하이 아연 재고가 현재 6만 톤 수준까지 줄어든 상태”라면서 “이는 중국의 아연 수요 증가를 반증한다”고 풀이했다.
한 연구원은 “4분기도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아연 판매량 증가, 타이트한 광석 수급 상황으로 견조한 실적을 낼 것”이라며 “전해공장 증설, 전력비 감소, 조액공정 합리화는 2018년 고려아연의 외형성장과 수익성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