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국민은행장 내정자 "고객 충실한 은행 만들 것…노조 대화"

입력 2017-10-12 07:59수정 2017-10-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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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허인 KB국민은행장 내정자가 여의도 사옥에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허인 국민은행장 내정자는 12일 "앞으로 고객에 충실한 경영을 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허 내정자는 이날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국민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는 이날과 오는 16일 허 내정자에 대한 심층 인터뷰 등 최종 심사와 검증을 진행 한다. 앞서 허 내정자는 이달 11일 KB금융 상시지배구조위원회에서 차기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

허 내정자는 오는 16일 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 후 윤종규 회장과 마찬가지로 11월 2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다만 윤 회장의 임기는 3년이지만 허 내정자의 임기는 2년이다.

이날 허 내정자는 영업점 개편 등의 시급한 현안을 묻는 질문에 "특별한 사안들은 앞으로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노동조합의 반발에 대해서는 "대화를 통해 차근차근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국민은행 노조는 성명을 내고 허 내정자가 직원 설문조사에서 53.5점을 받는 등 평가가 좋지 않았다며 내정 취소를 요구했다.

허 내정자는 윤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 "(윤 회장과) 호흡은 잘 맞는 편"이라며 "회장 철학에 따라서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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