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품질관리원(이사장 김기호)은 지난 18일 올해 처음으로 사용자에서부터 유통단계를 역추적함으로써 유사석유 공급자를 적발했다.
석품원은 충북 청주시 소재 운수회사에서 의뢰한 시료가 경유에 등유, 특수용제, 윤활기유 등을 첨가한 유사경유로 판정됨에 따라 수사기관 등과 합동으로 단속을 실시했다.
유사경유를 공급한 업체는 단속을 피할 목적으로 외부 저장시설을 임차하여 유사경유를 제조한 후, 충청지역의 일부 운수회사에 공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석품원 김기호 이사장은 “이번 사례를 올해 첫 공급자 역추적 적발 우수사례로 전 관할지사에 전파할 것”이라면서 “다음 달부터 대형사용처 관리자 교육과 아울러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유사석유 취급업소에 대한 공급자 역추적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유사석유 근절을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