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 진짜 황제주는 넷마블…5000원 액면 1주에 757만원

입력 2017-10-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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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새내기 넷마블게임즈가 국내 주식시장의 실질적인 ‘황제주’ 자리에 올랐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사들의 현재 주가(9월 29일 기준)를 액면가 5000원에 맞춰 집계한 환산주가 순위에서 넷마블게임즈가 757만5000원으로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환산주가는 액면가가 제각각인 상장기업의 주가를 동일한 액면가로 환산해 1주당 가격을 계산한 것으로, 환산주가 1위가 실질적인 ‘황제주’로 평가된다. 일반적인 주가로는 삼성전자가 가장 높지만, 액면가를 감안한 환산주가 순위는 상당 부분 달라진다. 넷마블게임즈 주식의 액면가는 100원으로, 환산주가 757만5000원은 최근 주가 15만1500원에 50배를 곱한 값이다.

1년 넘게 1위를 지켜온 네이버는 환산주가 1주당 745만 원을 기록, 2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3~5위로는 SK(720만 원), 삼성물산(675만 원), 엔씨소프트(464만5000원)가 이름을 올렸다. 액면가 5000원인 삼성전자의 환산주가는 현재가와 같은 256만4000원이며, 이는 8위에 해당한다.

이밖에 6위는 삼성화재(280만 원), 7위는 아모레퍼시픽(259만5000원), 9위는 SK텔레콤(255만 원), 10위는 삼성에스디에스(168만5000원)가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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