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시트론이 자율주행 관련 핵심 제품에 대한 국내 독점 사업권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최근 관계사가 된 SD옵틱스와의 계약으로 국내외 완성차 업체의 문의가 있따르고 있어 투자자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10시 2분 현재 엔시트론은 전일대비 8.03% 상승한 821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SD옵틱스는 최근 자율주행차 및 스마트폰에 적용가능한 초고속 가변 초점 렌즈 소형화에 성공했다며, 국내외 기업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기술은 액츄에이터 없이 초점을 잡을 수 있는 기술로 기존 카메라 모듈 대비 100배 이상 빠른 렌즈 초점 가변 속도(초당 1만2800회)를 구현해낼 수 있어 자율주행, 드론, 3차원 검사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굴지의 정밀 렌즈기업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광학기기 개발과 관련해 공급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며 “최근에는 국내 1, 2위 카메라 모듈 전문 업체에 비전검사장비 납품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편, 엔시트론은 SD옵틱스의 MALS 국내 독점 사업권을 획득했으며 투자가 완료되는 데로 영업을 시작해 4·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가 2035년 1조2000억달러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식시장에서는 엔시트론을 비롯해 이에스브이, 엠씨넥스, 솔브레인, MDS테크 등 자율주행차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