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가 증권가의 낙관에 힘입어 개장 직후 4%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4분 현재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 대비 10만7000원(4.21%) 오른 26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에 대해 “3분기 이익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목표주가를 330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특히 IM과 DP, CE 부문의 부진을 반도체 부문이 상쇄했다는 평가다. 실제 반도체 부문 매출액은 20조400억 원, 영업이익은 9조8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1.1% 상회하는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부터 어닝 모멘텀이 재개될 전망으로 10월 들어 반도체 가격은 상승폭을 확대하는 추세”라며 “애플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4분기 실적 상승세를 예상했다. 이날 도현우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65조3000억 원, 영업이익은 15조940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실적 개선은 IM 부문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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