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ㆍ몰이 오픈 3년 만에 방문객 1억명을 넘어섰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두 번씩 방문한 셈이자 지난 2001년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이 4년 6개월여만에 누적 여객 1억명을 달성했던 시기보다 빠르다.
롯데월드타워ㆍ몰의 지난 3년간 연간 방문객 추이를 살펴보면 2014년 10월 롯데월드몰이 오픈한 첫 해인 2015년 2800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한 이후 2016년 3300만명, 올해 3900만명으로 매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롯데월드타워가 오픈한 지난 4월 이후 백일 만에 누적방문객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일 평균 방문객도 타워 오픈 전 8만6000명에서 최근까지 12만명(주중 10만, 주말 16만)으로 40% 가량 증가했다.
주요 시설 별로 살펴보면 2014년 롯데월드몰과 함께 오픈한 도심 최대 규모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300만명 이상 방문했다. 또, 지난 4월 개관한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오픈 7개월만인 10월 말 입장객 1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도 연간 관객이 30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롯데월드타워몰이 오픈 한 이후 잠실역 사거리 교통흐름 역시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대로와 올림픽로가 교차하는 잠실역사거리의 차량통행속도를 롯데월드타워 사용승인(2017년 2월 9일) 전후 7개월 간의 교통흐름을 분석한 결과 전체 교통량은 증가했으나 주중, 주말 모두 양방향 평균 이동속도가 최대 약 3㎞/h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잠실광역환승센터 개통 이후 잠실역으로 진입하는 광역버스들을 지하로 흡수함으로써 지상의 ‘위빙(Weaving, 다른 주행차량과 엇갈림 발생)’ 현상을 줄여 버스교통량을 분산한 효과다.
이밖에도 시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을 높이기 위해 2호선 지하광장 확장 및 8호선 광장 연결통로 신설, 지하 자전거 주차장 건립 등 약 5300억 원 가량의 다양한 교통대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