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이프가드 피해는 소비자 몫… 적극 소명할 것”

입력 2017-10-06 10:21

LG전자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세탁기 때문에 자국 산업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판정한 것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 “LG 세탁기를 선택한 것은 미국의 유통과 소비자”라며 “세이프가드가 발효된다면 피해는 소비자들이 입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19일 열릴 구제조치 청문회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하는 한편 미국 월풀이 한국산 세탁기로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점도 입증할 계획이다.

미국 테네시주 세탁기 공정 건설 계획과 관련해서는 “ITC 판정에 영향이 없으며 계획대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LG전자는 앞으로 예정된 2차례의 청문회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보고 등의 절차에서 우리 정부, 업계 단체 등과 공동으로 ‘세이프가드가 현실화할 경우 미국 소비자 선택권을 저해할 것’이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주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