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지난해 서비스 매출 3조2491억...10%↑

입력 2008-01-3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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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300원 배당 예정...올해 7000억원 투자 계획

LG텔레콤은 지난해 서비스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3조2491억원(총 매출 4조585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LG텔레콤은 가입자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전개됐던 지난해에 약 80만명의 순증 가입자를 유치, 781만명의 누적 가입자를 확보하며 신규 시장 점유율 21%, 순증 시장 점유율 24%를 달성, 누적 시장 점유율을 18%로 확대했다.

또,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인 측면에서도 우량 가입자 지속 유입으로 견실한 성장을 유지했다. 우량 가입자 비중 확대에 따라 기본료 및 통화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9.0%(1조2097억원), 7.2%(9337억원) 증가했으며, 데이터서비스 매출도 전년 대비 15.3%(2924억원) 늘었다.

특히, 데이터통화료 인하, 접속요율 하락 등 가격하락 요소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LG텔레콤은 월 평균 인당 매출(ARPU)은 지난 2006년도 3만5700원과 비슷한 3만5640원, 발신 기준 인당 월 사용량(MOU)은 전년 수준과 동일한 188분을 기록했다.

이는 항공마일리지, 주유할인 프로그램과 금융기관과 연계한 포인트리 카드 등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제휴상품으로 새로운 시장과 우량 가입자를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심화된 가입자 유치 경쟁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22.2% 하락한 3239억원이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753억원으로 15.7% 증가됐다.

한편, 2007년 4분기는 우량가입자의 지속적 유입과 계절적 통화량 증대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직전 분기 대비 3.0% 증가한 845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각각 50.7%, 43.4% 감소한 563억원, 561억원을 기록했다.

LG텔레콤은 2006년 누적적자 해소와 더불어 2007년의 사업성과를 볼 때 주주이익 환원 정책을 실시할 시점이 됐다고 판단, 지난해 경영실적에 기반해 사상 처음으로 주당 300원의 배당 지급을 계획하고 있다.

주당 300원 배당 지급은 오는 2월에 열릴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올해는 지속적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40만명 이상의 순증 가입자 확보를 이루어 낼 방침이다.

올해 요금인하 등 순조롭지 않은 시장환경이 예상되지만 서비스 매출은 2007년 대비 6% 이상, 영업이익률은 10% 이상 달성키로 했다.

총 투자비(CAPEX)는 전년 대비 12.6% 증가한 7000억원을 집행, 84개시와 주요 고속도로 및 철도에 3G(EV-DO Rev.A)망 구축을 완료한 데 이어, cmda2000 1x와 동등한 수준인 군ㆍ읍ㆍ면 지역을 포함한 전국망을 조기 구축하고 커버리지 개선으로 안정적인 통화품질을 제공키로 했다.

LG텔레콤 경영관리실 김상돈 상무는 “차별화된 신규 요금상품 출시와 이용편의성, 서비스 품질 측면에서 기존 데이터서비스를 뛰어넘는 새로운 차원의 3G 서비스를 선보여 데이터서비스 매출을 적극 늘림으로써 안정적 성장은 물론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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