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켈슨과 리키 파울러(우측). 사진=PGA
미국이 싱겁게 이겼다. 유럽을 제외한 선수들로 구성된 인터내셔널팀이 싱글매치에서 막판 몰아치기에 나섰으나 결국 패했다.
미국은 4번째 선수인 대니얼 버가가 김시우(22·CJ대한통운)를 1홀 남기고 2홀차고 이기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인터내셔널팀은 첫조인 마크 레시먼(호주)이 비기고,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제이슨 데이(호주)가 이기면서 분위기를 살렸으나 김시우가 지면서 일단 승리는 미국팀에게 돌아갔다. 7회 연속 우승한 미국은 통산 10승이다.
인터내셔널팀은 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 리버티내셔널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싱글매치 12경기에서 6명이 이기고, 3명이 비기며 선전했으나 미국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조다탄 베가스가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첫 출전해 조던 스피스(미국)를 1홀 남기고 2홀차로 이겨 파란을 일으켰다.
프레지던츠컵 매치 100번째에 출전한 필 미켈슨(미국)은 프레지던츠컵 최다 승리인 26회를 달성했다.
전날까지 인터내셔널팀은 14.5-3.5점으로 참패였다. 미국은 싱글매치에서 1명만 이기거나 2명이 비기면 우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