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정책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인식 개선이 우선”
노인학대 대부분이 가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자유한국당 강석진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노인학대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노인학대 건수는 4280건으로 2012년 3424건 대비 1.25배 증가했고 2015년 대비 1.1배 이상 늘어났다. 또한 지난해 학대발생장소 중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건수가 전체 4280건 대비 3,799건으로 89%이상을 차지했고, 생활시설이 238건, 기타 109건으로 나타났다.
학대행위자 대부분은 가족으로, 그 중에서도 아들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5년간 전체학대행위자 2만604명 가운데 아들은 7961(38.6%)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배우자 3237명(15%), 딸 2384명(11.5%), 본인 2376명(11.5%), 순이었다.
강 의원은 “노인학대 증가는 급속한 고령화 추세와 젊은 층의 책임감 약화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라면서 “국가의 노인학대 예방 정책도 중요하지만, 어르신들에 대한 관심과 책임의식을 제고 하는 사회적 인식 개선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석진 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