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용산역 귀성인사… 추미애 “국민 생업 전념할 수 있게 나라 잘 지키겠다”

입력 2017-09-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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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4당도 용산역ㆍ서울역 찾아 '추석 민심잡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9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길에 나선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9일 용산역을 찾아 귀향객들에게 추석 인사를 건넸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안보위기상황이지만 국민들께서 생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나라를 잘 지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용산역사를 돌며 시민들에게

2018년도 예산안 홍보 팸플릿을 직접 나눠줬다. 홍보물에는 ‘내년 예산안은 사람, 민생, 안보, 지방, 미래를 살리는 5생(生) 예산안’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추 대표는 홍보물의 취지를 시민에게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지도부는 또 여수엑스포행 KTX 앞에서 기차를 타는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잘 다녀오시라”는 인사를 건넸다. 우 원내대표는 임금차별 철폐를 요구하며 시위 중인 KTX 승무원들을 찾아 “우리당 을지로위원회에서 계속 같이 하고 있다. 힘내시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추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안보와 민생을 강조하는 추석 메시를 내놨다. 그는 “안보위기 상황이지만 나라를 잘 지키겠다”며 “한반도에 전쟁은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예산에도 민생을 살리는 예산을 우선적으로 배정했다”며 “국민들께서 시름을 덜고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함께 도약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들이 한가위를 여유롭게 보내는 동안 저희들은 국정감사를 대비하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희망을 띄우기 위해 쉼 없이 달려가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이날 야 4당 지도부 역시 귀성 인사를 통해 민심 잡기에 나섰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용산역과 서울역, 바른정당과 정의당 지도부는 서울역을 찾아 추석 인사를 했다. 안철수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당 지도부는 용산역에서 인사를 시작해 지하철을 타고 서울역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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