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모바일쇼핑 4조413억 '사상 최대'

(통계청)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쇼핑이 편리성 증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증가하는 온라인쇼핑 내에서도 성장 속도가 더 빠르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8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5054억 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4.9% 증가했다. 2001년 관련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8월 기준 최대치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조413억 원으로 29.5% 급증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2.1%를 차지했다. 거래액과 비중 모두 2013년 통계 이래 최대치를 갱신했다. 바로 전달인 7월 거래액 4조349억 원, 비중 61.9% 이후 한 달 만이다.

8월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여행 및 예약서비스(17.2%), 음·식료품(23.1%), 생활·자동차용품(15.1%) 등에서 늘었다. 소프트웨어는 12.4% 감소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0.8%p), 여행 및 예약서비스(0.4%p), 가구(0.3%p) 등에서 확대됐다. 가전·전자·통신기기(-1.1%p), 의복(-0.5%p), 스포츠·레저용품(-0.3%p) 등은 축소됐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아동·유아용품(78.1%), 음·식료품(75.5%), 신발(75.3%), 가방(73.2%), 애완용품(72.6%), 의복(72.4%)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구성비는 농축수산물(14.3%p), 신발(12.3%p), 사무·문구(11.2%p), 애완용품(10.5%p), 아동·유아용품(9.1%p) 등에서 상승했다. 소프트웨어는 1.4%p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