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터 두 줄로 서서 이용하세요"

승관원·서울메트로 등 5개기관 지하철 환승역사 중심 안전캠페인 펼쳐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이화석)과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인천지하철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5개 기관은 1월 30일 오후 5시부터 한 시간 동안 사당역, 서울역, 부평역, 건대입구역에서 지하철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서타기 문화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날 안전문화 캠페인은 질서문화로 정착된 ‘에스컬레이터 한 줄타기’ 습관으로 인해 발생되는 전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승관원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서타기 문화정착’을 위한 메시지 전달과 함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어린이와 노약자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탑승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홍보전단지 1만5000장을 배포하고, 안전이용을 호소할 방침이다.

그동안 승관원은 서울메트로 및 도시철도공사와 에스컬레이터 한 줄타기 이용문화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맺고,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서타기 문화정착을 위해 힘써왔다.

한편, 2007년도 승강기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절반인 50.0%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했다. 이중 65세 이상 연령층의 경우 75.0%는 보호자과실 또는 미동반에 의해 일어난 사고로 확인됐다.

또한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장소로는 지하철과 철도역사가 66.0%로 가장 높았고, 할인점 12.8%, 백화점 10.6% 이 뒤를 이었다.

승관원은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발생 원인으로 2002년 월드컵 이후 급속하게 퍼져나간 에스컬레이터 한 줄타기 습관을 주요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5년간('02년~'06년)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사고유형을 분석한 결과 59.2%(45건)가 균형을 잃어 넘어지는 등의 전도사고였고, 끼임사고 38.2%(29건), 추락사고가 2.6%(2건)로 조사됐다.

승관원 이화석 원장은 “최근 지하철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예방캠페인 확대·실시로 지하철 안전사고 발생율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면서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도우미를 배치하거나, 걷거나 뛰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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