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브렌트유는 상승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아시아 경기침체우려가 뒤늦게 시장에 반영되면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28일(현지시간) 전날 종가보다 0.03달러 내린 배럴 당 85.5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추가금리인하 전망으로 인한 달러화 약세가 예상되면서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0.28달러 상승한 배럴 당 90.99달러에 마감됐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의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 종가보다 0.48달러 오른 배럴 당 91.38달러에 거래를 형성했다.
1월 FOMC 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위원회(FRB)가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달러화 약세 전망이 대두되며 유가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유가는 아시아 경기침체우려로 약세로 출발했으나, 12년래 최저치인 12월 미 신규주택 판매발표 이후 1.29-30일로 예정된 FOMC 정기회의에서 FRB가 0.50~0.75%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이 대두되며 상승 마감했다.
한편, OPEC이 2월 1일 임시총회에서 증산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 또한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