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재외공관의 영사서비스 혁신하겠다”

입력 2017-09-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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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365일 가동되는 ‘해외안전지킴센터’ 설치해 사건·사고 대응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1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재외공관의 영사서비스 혁신을 통해 동포 여러분의 불편함도 덜어 드리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여러분이 계신 곳 어디든 충분한 영사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재외동포들을 위한 정책으로 “24시간 365일 가동되는 ‘해외안전지킴센터’를 설치해 예방할 수 있는 사건·사고는 최대한 막아내겠다”며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도 초동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또 문 대통령은 “여러분 후손들의 민족 정체성을 지켜나가고자 한국어와 한국문화·역사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함께 모국 초청 연수와 장학제도, 청소년 교류도 확대할 것이다”며 “국내 중소기업과 동포 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를 통해 한민족 경제 역량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정의로운 대한민국이 만들어지고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며 “국가 권력기관들의 자성과 자기 개혁이 진행되고 있고 정부도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의지를 가지고 불공정과 불의가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반도 긴장 고조 우려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고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가 가야 할 길은 평화입니다. 어려운 길이지만,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이기에 어떤 난관도 지혜롭게 헤쳐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여러분과 저, 우리 모두가 함께 맞이하는 중요한 기회다”며 “평창에서 한반도의 평화, 나아가 동북아의 평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194개국 740만 재외동포와 한인회장단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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