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대한항공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사정기관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달 중순께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요원들을 서울 강서구에 소재한 대한항공 본사에 파견, 수 개월간의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10년 5월 이후 만 6년만에 실시되는 것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기업이 통상적으로 받는 정기세무조사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해 연간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1조7319억원, 영업익 1조1208억원, 당기순손실 556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1조5448억원에 비해 소폭(1.5%) 확대된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6.9% 증가하며 2010년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